[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은 시민들이 고인이 된 학생들을 추모하고 있다.기억교실은 2016년 8월 20일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옮겨졌다. 3개월간의 구현 작업 후 동년 11월 21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천지일보 2019.4.15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은 시민들이 고인이 된 학생들을 추모하고 있다. 기억교실은 2016년 8월 20일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옮겨졌다. 3개월간의 구현 작업 후 동년 11월 21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천지일보 2019.4.15

교육부장관 등 5000명 참석

단원고에서도 추모 행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경기도 안산시 일원에서는 대규모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안산시 등에 따르면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위원장 장훈)와 4.16재단(이사장 김정헌)이 공동 주관하고, 교육부·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경기도·경기도교육청·안산시가 지원하는 ‘기억식’이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유가족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정 도 교육감, 윤화섭 안산시장, 각 정당 대표 및 국회의원,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억식은 오후 3시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울리는 추모사이렌으로 시작된다. 희생자 추모 묵념, 유 부총리와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위원장 등의 추도사, 기억 공연, 추도시 낭송, 기억 영상, 기억편지 낭송, 기억 합창 순으로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를 추모하고, 안전사회를 염원할 예정이다.

단원고에서도 학생회 주관으로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급별로 추모 엽서와 노란 리본을 만들며 학생들은 선배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 등은 오전 10시 학교 내 단원관에서 진행되는 ‘5주기 세월호참사 추모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점심 이후 학생들은 사고 당시 2학년 교실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안산교육지원청 내 ‘기억교실’을 방문해, 희생한 선배들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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