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제공: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천지일보 2019.4.15
‘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 (제공: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천지일보 2019.4.15

MVP 박정우 “스피드·제구력 겸비한 투수가 목표”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황민호 감독)이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야구 축제인 ‘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대표 세탁기업 크린토피아와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원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주관으로 지난 3월 16일~4월 14일 5주간 주말을 이용해 장충리틀야구장 등 8개 구장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8개 팀, 2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 예선에서 경기 수원시를 10대 0으로 이겨 순조로운 출발을 했으며 16강전에서 경기 파주시 9대 3, 8강전에서 유소년야구 강자인 경기 김포시 2대 0, 4강전에서 신흥 강호 경기 화성중부를 5대 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3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을 7대 0으로 이기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 메인 상인 유소년리그 청룡 리그 우승을 차지한 충남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의 황민호 감독은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우승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더욱 의미가 크다”며 “선수들에게 항상 즐겁게 야구하면서 팀 분위기에 적응하라고 말했는데 잘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팀에서 배출한 이호연 군이 북일고(3학년)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며 올해 프로 지명 대상인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아산시유소년야구단 박정우. (제공: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천지일보 2019.4.15
‘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아산시유소년야구단 박정우. (제공: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천지일보 2019.4.15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 박정우(충남 아산시)군은 “올해 충남 온양중학교 야구부로 진학해 선수로 활동 중인데 이런 좋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해 한화이글스 송진우 코치님 같은 스피드와 제구력을 겸비한 투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항상 유소년 눈높이에 맞춘 야구를 하기 위해 제도 개선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정부정책 취지에 맞게 클럽야구가 완벽하게 정착하고 리드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 5개 리그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7세~초3) 우승 서울 도봉구(감독 김종진), 준우승 서울 목동(감독 안창하) ▲꿈나무리그(초4~초5) 우승 경기 남양주야놀(감독 권오현), 준우승 서울 노원구(감독 정우양) ▲유소년리그(초6~중1) 청룡 우승 충남 아산시(감독 황민호), 준우승 경기 의정부시(감독 조남기) ▲유소년리그(초6~중1) 백호 우승 전남 무안군(감독 김동성), 준우승 서울 노원구(감독 정우양) ▲주니어리그(중1~고2) 우승 경기 광주시태전(감독 이정구), 준우승 경기 안산시(감독 이민호)가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새싹리그 김형원(서울 도봉구), 꿈나무리그 양승호(경기 남양주야놀), 유소년리그 청룡 박정우(충남 아산시), 유소년리그 백호 안승영(전남 무안군), 주니어리그 진원기(경기 광주시태전) ▲감독상은 새싹리그 김종진(서울 도봉구), 꿈나무리그 권오현(경기 남양주야놀), 유소년리그 청룡 황민호(충남 아산시), 유소년리그 백호 김동성(전남 무안군), 주니어리그 이정구(경기 광주시태전) 감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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