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교육기관 방문↑

국제교류의 장 마련
각계 각층에 인기‘UP’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국가전략산업인 탄소 산업을 배우려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시민들의 현장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기술원)은 탄소 산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탄소기술을 체험․견학하기 위해 올해 1분기에만 총 24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탄소기술원은 올해 전북대학교 창업캠프를 시작으로 광주 서석고등학교와 전북도 인재개발원, 전주대학교 등의 탄소 교육 방문객을 유치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방문객도 증가하면서 기술원이 탄소 국제교류의 장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21일에는 일본의 기타큐슈 공업 고등전문학교와 아카시 공업 고등전문학교의 학생 22명이 기술원을 방문했다.

지난 9일에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주관으로 말레이시아 중앙정부의 서기관급 공무원들이 기술원을 방문해 전주시의 탄소 산업 정책과 국내외 탄소기술 현황을 배우기도 했다.

말레이시아는 마하티르 총리의 동방정책(Look East Policy) 일환으로 1984년부터 올해까지 35년간 총 1600여명을 한국으로 보내 교육하고 있으며, 기술원 방문은 2015년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기술원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은 기술원의 재직자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 탄소 소재의 원료 및 응용 분야,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창업보육 프로그램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지난 10여년 동안 탄소 산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꾸준한 지원정책이 유지돼 온 것에 대해 특히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원은 중고생들의 현장학습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5월부터는 기술원을 찾는 방문객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기술원은 탄소기술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중심기관이기도 하지만 전북도와 전주시 전략산업인 탄소 산업 홍보대사와 탄소 교육기관으로서 역할도 중요시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기술원에 방문해 탄소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각급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과 대학생, 공무원, 기업인, 정치권 등 총 1160여명이 기술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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