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제22회 전라병영성축제가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전라병영성 축제 모습.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4.15
강진군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제22회 전라병영성축제가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전라병영성 축제 모습.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4.15

500년간 53주 6진 총괄 역사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조선·현대 무기 등 볼거리 多
지역 브랜드, 경제 활성화 중점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의 전라병영성은 조선왕조 500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포함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의 총 지휘부로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호국의 성지다. 

강진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강진군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제22회 전라병영성축제를 개최한다. K200A1 장갑차, 대포, 총 등 현대무기 전시와 신기전, 포, 장군 칼 등 조선 시대 무기 전시 등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데 어우러지며 그 뜻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지역 파워 브랜드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첫날인 19일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병마절도사 입성식을 재현하는 취타대의 공연과 함께 전라병마절도사 입성식 등 독특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전라병영성축제 개막식이 거행된다. 

개막식 전후로 강진 전라병영성 학술대회와 마천목 장군 숭모제가 열린다. 메인행사인 전라병영성 국악콘서트에는 국악소녀 송소희와 도립국악단이 협연을 펼친다.

또 치열한 혈전이 벌어질 병영 전투 체험(서바이벌 게임), 병영 병졸을 체험할 수 있는 조선 병졸 의복 체험, 병영성 축제 기간에 통용될 조선 시대 화폐인 상평통보 사용하기 등 다양한 신규 체험 프로그램을 확충했다.

지난해 전라병영성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성곽 밟기를 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4.15
지난해 전라병영성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성곽 밟기를 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19.4.15

둘째 날인 20일에도 전라병영성축제만의 유쾌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장 내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화합을 도모한 안녕 기원 차전놀이, 한국민속촌 박회승 명인의 전통 줄타기 공연, 소원성취 성곽 밟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준비돼 있다. 

말타기 체험인 ‘나도 마천목 장군’과 활쏘기 체험인 ‘병영성을 사수하라’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춤 체험도 갖춰져 있어 축제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이 활발하게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마지막 날에는 달집 소원지를 태우며 농악단 대동 놀이와 함께 폐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지역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청자축제와 갈대축제, 전라병영성축제를 강진의 3대 축제로 정하고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을 계기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이 떨어지는 축제는 축소하고 내실 있고 차별화된 강진군만의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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