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격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4.15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격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4.15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이미선 후보자의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자격에 대해 부적격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이 후보자의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자격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부적격 응답이 54.6%로 적격 응답(28.8%)의 두 배에 달했다. 모름·무응답은 16.6%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자유한국당(부적격 91.4%) 지지층과 보수층(82.9%)에서 부적격 여론이 80% 이상 압도적이었다.

서울(69.2%), 대구·경북(57.1%), 대전·세종·충청(55.7%), 부산·울산·경남(54.9%), 경기·인천(50.8%), 50대(71.8%), 60대 이상(65.6%), 40대(51.2%), 30대(44.9%), 바른미래당(59.6%) 지지층에서 부적격 인식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또 정의당(부적격 42.0%) 지지층과 무당층(64.3%)에서,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59.1%)에서도 부적격이 절반이 넘거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부적격 27.3% vs 적격 54.5%), 진보층(37.3% vs 42.7%), 20대(31.3% vs 36.3%)에서는 적격이 절반을 넘거나 다소 우세한 양상이었다.

광주·전라(부적격 42.8% vs 40.4%)에서는 부적격과 적격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및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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