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치매안심센터, 가족 어울림회 ‘봄맞이 힐링프로그램’

[천지일보 영동=강태우 기자] 충북 영동군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12일 꽃들이 만발하는 봄을 맞이해 20여명의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금산군 ‘하늘물빛정원’ 일원에서 꽃구경과 정원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이번 힐링프로그램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정서지지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꽃이 피어나는 야외에서 꽃과 함께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산책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계획됐다. 또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족욕 체험 등이 마련됐다.

치매환자와 가족들은 작년 자조모임 ‘어울림회’를 결성해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영동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환자 가족들이 지속적인 소통과 나눔을 통해 돌봄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익명의 한 참여자는 “맘 편히 야외에 나오는 것이 정말 오랜만인데 꽃도 보고 산책도 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가족들에게 여유와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 줘 정말 감사하고 종종 이런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동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5명이 상주하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조기검진, 진단검사, 치료비, 돌봄 서비스지원 등 치매관련 통합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환자와 가족들은 영동군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