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2019~2020 정읍 방문의 해
관광 SOC 구축 상품 개발
내장산 리조트, 골프장 조성
실내형 복합놀이시설 운영
지역사회활력 불어넣을 것

유진섭 정읍시장.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4.15
유진섭 정읍시장.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4.15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2019년과 2020년을 정읍 방문의 해로 정하고 이를 계기로 탄탄한 관광 SOC(사회간접자본)을 구축할 것입니다. 문화와 역사, 내장산과 구절초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엮은 고부가가치의 상품 개발에 주력해 ‘사계절 토탈관광 정읍’의 확실한 위상을 다진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유진섭 정읍시장이 지난 12일 정읍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콘텐츠의 다양성과 질을 높여 관광객을 잡을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5월에는 ‘정읍 방문의 해 선포식’을 할 예정으로 관광자원에 대해 집중 홍보한다.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정읍시는 내장산 리조트 관광지 조성 사업을 비롯해 유서 깊은 역사 자원을 소재로 한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와 대장금 테마파크 조성 등을 대표 사업으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 내장산 리조트의 경우 지난해 골프장을 개장했다. 총 대상 필지 111만 7554㎡ 중 97만 8506㎡인 87.6%를 분양했다.

정읍사 관광지는 현재 내부 전시시설을 공사하고 있어 오는 9월중 개관할 예정이다. 대장금 테마파크는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오는 6월 용역을 마무리하고 7월중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또 문화관광해설사 확대 운영과 관광 안내도·표지판 정비, 관광숙박 관련 시설 점검 등 수용 인프라 정비와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좌), 대장금 테마파크(우).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4.15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좌), 대장금 테마파크(우).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4.15

내장산문화광장 복합놀이시설 조성

내장산문화광장을 정읍의 사계절 토탈관광 핵심거점으로 굳히기 위해 어드벤처복합놀이시설(복합놀이시설)을 조성한다. 지난 2018년 전북도의 대표 관광육성사업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확보한 2억 5000만원과 국·도·시비를 더 해 총 40억 7000만원을 투입해 실내형 복합놀이시설로 조성한다.

가족 단위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16종 41개 모험 놀이시설을 비롯해 VR체험, 스포츠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끝내고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내장산국립 공원과 연계한 가족 단위 체험과 힐링 토탈관광 거점이자 꿈나무체험 관광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 활용한 특별 이벤트

드론은 미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정읍시는 드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드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드론 비행, 드론 축구, 드론 레이싱 대회 등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저렴하게 드론을 살 수 있다. 또 조립과 비행기술 교육을 받은 후 경진대회(5월 5일)에 참가할 수 있다. 유 시장은 “항공 촬영은 물론 농사나 택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까지 영향력을 넓혀가는 시대적 분위기에 따라 1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외 4개국 이상 외빈도 초청해 정읍을 4차 산업혁명의 꽃, 드론의 선진지로 부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자연 친화형 내장산국민여가캠핑장. (제공: 정읍시0 ⓒ천지일보 2019.4.15
자연 친화형 내장산국민여가캠핑장. (제공: 정읍시0 ⓒ천지일보 2019.4.15

◆내장산문화광장 캠핑대회

정읍시는 자연 친화형 캠핑장으로 위상을 다진 내장산국민여가캠핑장(내장산 캠핑장)과 내장산문화광장에서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캠핑대회를 한다. 국내외 캠핑 동호인 300팀이 참가할 전망이다. 캠핑과 야영, 캠핑 요리대회, 오솔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과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내장산 캠핑장은 문화광장 내 3만 295여㎡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일반 캠핑 37면과 오토캠핑 31면, 글램핑 6면, 카라반 3면, 자가 카라반 5면 등 모두 82면을 갖추고 있다.

유 시장은 “관광객과 시민에게 힐링하며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농산물을 사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편의시설 확충으로 캠핑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아름답고 쾌적한 자연 속에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읍 구정초정원.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4.15
정읍 구정초정원.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4.15

정읍시는 이외에도 정읍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구절초의 고품질 콘텐츠화에도 나선다. 구절초 지방 정원 조성사업을 핵심으로 가을에 집중되는 계절성 한계를 극복해 사계절 테마형 정원으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구절초정원, 들꽃정원, 물결정원, 참여정원, 사계절정원 등 5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한다. 올해는 구절초정원과 들꽃정원을 우선 조성해 오는 2020년 후반에는 전라북도 제1호 지방 정원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올해는 ‘2019~2020 정읍 방문의 해’ 원년인 만큼 특별히 더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 감동과 재미, 정읍의 맛과 멋을 만끽하도록 최고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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