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14일(현지시간) 열린 ‘제4세대 셩다’ 출시 행사에서 현대자동차 및 베이징현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성곤 베이징현대 판매본부장 상무, 리더런 베이징기차고분유한공사 부총재, 윤몽현 베이징현대 총경리 부사장, 천홍량 베이징현대 동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이병호 현대차 중국사업총괄 사장, 류위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판징타오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4.14
지난 13~14일(현지시간) 열린 ‘제4세대 셩다’ 출시 행사에서 현대자동차 및 베이징현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성곤 베이징현대 판매본부장 상무, 리더런 베이징기차고분유한공사 부총재, 윤몽현 베이징현대 총경리 부사장, 천홍량 베이징현대 동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이병호 현대차 중국사업총괄 사장, 류위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판징타오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4.14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탑재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제4세대 셩다(第四代胜达)’로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13~14일(현지시간) 중국 해남도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현지 언론인과 고객, 현대차 관계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셩다’ 신차발표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셩다는 ‘스마트 케어링, 스마트 싼타페’라는 런칭 콘셉트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력과 실내 공간, 웅장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현지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셩다에 세계 최초로 자동차 열쇠 없이 운전자의 지문만으로 도어 개폐·시동이 모두 가능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문 인증 시 시트와 아웃사이드 거울이 운전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된다.

파워트레인은 국내 싼타페에도 적용되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실내공간은 국내 모델보다 확대됐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국내 모델 대비 100㎜ 커진 2865㎜에 달한다. 현지 판매 동급 모델 중 유일하게 적용된 6인승 독립형 시트는 가운데 통로가 있고 좌우로 분리된 형태의 시트로 2~3열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후석 승객 알림(ROA), 승객 하차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경고(SEW),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중국 고급 중형 SUV 시장은 2014년에는 10만대 수준에서 2017년 50만대 수준으로 크게 확대됐다. 하지만 최근 중국 자주 브랜드 모델 중심의 중저가 SUV 시장 확대와 중국 자동차 수요 정체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첨단 기술력과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을 앞세운 셩다로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고 톱 5모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이와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신기술과 안락한 실내 공간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시승 행사를 마련한다. 특히 셩다의 상품성과 연계되는 가족·여행 등을 주제로 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 드라마를 통한 마케팅 활동, 웨이보·위챗 등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갖고 상품을 개발해왔다”며 “셩다는 혁신적 신기술과 우수한 공간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4.14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4.14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