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에서 건물 2채가 무너져 구조대가 건물 잔해에서 구조한 어린이를 들것에 실어 옮기고 있다(출처: 뉴시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건물 2채가 무너져 구조대가 건물 잔해에서 구조한 어린이를 들것에 실어 옮기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주거용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으며, 사망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브라진 소방당국은 붕괴된 건물 주변으로 이틀간의 수색작업에서 생존자들을 계속 찾고 있으며, 사고 현장 주변 인근 건물들도 붕괴할 가능성이 있어, 수색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붕괴 현장 주민들은 “무너진 건물 4층에서 공사가 진행됐다. 건물이 무너지기 전부터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고 전했다.

브라질 소방당국은 이번 붕괴사고는 최근 리우 시 일대에서 계속된 집중호우가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생존자가 숨쉴 수 있는 에어 포켓이 형성돼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생존자를 구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은 “이 지역 건물들은 퇴역군인, 전직 소방대원, 경찰, 군인들이 수색작업을 벌이며 생존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브라질 제2 도시 리우데자네이루는 최근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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