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재향군인 권리 증대 및 자살 종식을 위한 국가 로드맵' 행정 명령 서명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처: 뉴시스)

“핵무기·제재 제거되는 날 오길 고대”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가 훌륭하고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우리의 개인적인 관계가 매우 좋고, 아마도 훌륭하다는 말이 훨씬 더 정확할 것”이라며 “우리가 서로 어디에 있는지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이날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용의를 밝힌 것에 동의한 것으로, 두 정상이 3차 정상회담 개최에 같은 뜻을 밝힌 것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갖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머지않아 핵무기와 제재가 제거될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한다”며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 중 하나가 되는 것을 지켜보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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