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월호참사 5주기를 맞아 ‘자유한국당 해체, 적폐청산, 개혁역행 저지, 사회대개혁 시국대회’가 열렸다. 주식투자 논란을 빚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싸고 주말인 13일에도 여야는 공방을 이어갔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부터 유명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씨까지 마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마약 범죄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두고 미국 언론 등 외신은 대미(對美)라인의 약진에 주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던 베트남 여성이 내달 3일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출처: 연합뉴스)

‘美용단’ 촉구한 김정은, 문 대통령 ‘중재 발걸음’ 빨라질까 ☞(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행동이 주목된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대화재개 시한을 올해 말까지로 제시하면서 그간 북미관계 ‘중재자’ 역할을 해왔던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2일 차 회의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 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며 미국과 대화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세월호참사 5주기… “진상규명 숨기는 그들이 범인이다”☞(원문보기)

“세월호참사 당시 3일을 기다리던 가족들이 비를 맞으며 청와대로 가는 길이 아직도 생생하다. 경찰은 그 길을 막았다. 지금도 진상규명을 막고 있다. 그들은 진실이 밝혀지는 게 무서워 숨기는 것이다. 숨기는 그들이 범인이다.” 세월호참사 5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자유한국당 해체, 적폐청산, 개혁역행 저지, 사회대개혁 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4.16연대 회원인 서지연씨가 이같이 외쳤다.
 

‘임실치즈의 아버지’ 지정환 신부 향년 88세로 별세☞(원문보기)

한국 임실치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지정환(디디에 세스테반스) 신부가 13일 오전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지 신부는 벨기에 브뤼셀 태생으로 지난 1959년 전북 부안에 신부로 부임했다. 특히 그는 국내 농촌 경제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0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0

◆與 “이미선, 약속대로 주식처분” vs 野2당 “부당거래”☞(원문보기)

주식투자 논란을 빚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싸고 주말인 13일에도 여야는 공방을 이어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약속대로 보유주식 전량을 처분했음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주식을 처분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라며 이 후보자의 사퇴와 청와대 인사라인 경질을 촉구했다.

‘마약 청정국’은 옛말… 韓중독자 연 8천명, 밀반입도 6배↑☞(원문보기)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부터 유명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씨까지 마약 혐의로 체포되면서 ‘마약 범죄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마약 범죄는 비단 이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매달 마약사범으로만 입건되는 사람이 1000명이 넘고, 5년간 마약 밀반입도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이 더 이상 ‘마약 청정국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연합뉴스)

◆“‘김정남 살해 혐의’ 베트남 여성, 내달 3일 석방”☞(원문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던 베트남 여성이 내달 3일 석방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AFP 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31)의 변호사 살림 바시르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흐엉이 5월 3일 석방될 것이라고 교도소 당국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진범은 범행 후 국외로 도주한 네 명의 북한인”이라면서 “명백히 흐엉은 자유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G20회의서 “지속가능한 모멘텀 만들어 세계 경기둔화 대응”☞(원문보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텅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관련해 한국은 예산 확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1일~12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한국이 추진 중인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회의에서 “G20이 정책공조를 통해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잡힌, 포용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일 새벽(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북측 대표단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전날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일 새벽(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북측 대표단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전날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北대미라인 약진에 외신도 주목… “최선희가 비건 상대할수도”☞(원문보기)

북한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두고 미국 언론 등 외신은 대미(對美)라인의 약진에 주목했다. 특히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제1부상으로 승진하고 국무위원회 위원에 선임되면서 향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북한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북미협상을 총괄해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국무위원회 위원에 재선임됐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포기하지 않은 신호라고 풀이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김정은 “3차 북미회담 용의… 연말까지 美 용단 기다릴 것”☞(원문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과 대화 시한을 올해 연말로 정하고 미국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다. 13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 2일 차 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통해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 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미국이 지금의 정치적 계산법을 고집한다면 문제해결의 전망은 어둡고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4일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우천으로 취소… 차량 정상운행☞(원문보기)

일요일 ‘비 예보’로 인해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계획이 취소된다. 13일 서울시는 다음 날인 14일 종로구 세종대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려 했으니 비 예비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세종대로에서는 당초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이재용부터 김승연까지… 이틀째 ‘조양호 회장’ 애도행렬☞(원문보기)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식장에 애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 내 조 회장의 빈소에는 오전 9시부터 정·재계 인사들의 방문이 계속됐다. 오전 9시 16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혼자 장례식장을 찾았다. 상주인 조양호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이 부회장을 맞았다. 이 부회장은 빈소에 약 5분여간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빈소에서 나온 이 부회장은 고인의 별세에 대한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둘러 병원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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