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라디오스타’서 스티커·폭죽·자막으로 통편집돼 (출처: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로버트 할리, ‘라디오스타’서 스티커·폭죽·자막으로 통편집돼 (출처: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이 ‘라디오스타’에서 통편집됐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다.

하지만 로버트 할리가 마약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자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로버트 할리의 분량을 통편집해 내보냈다.

라디오스타 측은 방송 전날 “이미 녹화가 끝나고 편집을 마친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중대 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해 방송 전까지 로버트 할리씨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 612회 ‘여긴 내 구역인데예~?’에서는 로버트 할리를 제외한 3인 위주의 화면으로 채워졌다. 제작진은 꽃과 도장, 폭죽 스티커나 자막 등으로 로버트 할리의 모습을 모두 가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10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1·2부 전국 평균 시청률 4%(1부 3.9 %·2부4.1%)를 기록했다. 지난 주 3.3%에서 0.7%포인트 올랐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수원지법은 이틀 뒤인 10일 영장을 기각했다.

로버트 할리는 이달 초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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