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1주년’ 맞춰 남북회담 준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1박 3일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미국을 떠난 문 대통령은 이날 밤늦게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성사됐으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7번째 한미 정상회담이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하노이 담판’ 결렬 후 저하된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동력을 살릴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은 물론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곧 4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또는 남북접촉을 통해 한국이 파악하는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한 조속히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정상회담 1주년을 맞이해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분위기상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판문점에서 1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를 계획으로 북측의 참여를 제안하고 답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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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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