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도 걸릴까 불안”…대전발 홍역 주의보 (CG). (출저: 연합뉴스)
“우리 애도 걸릴까 불안”…대전발 홍역 주의보 (CG). (출저: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대전 소아전문병원 발 홍역 집단발병 사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홍역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소강상태에 접어드나 했으나 다시 확산 추세로 돌아선 것. 이로써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대전에 사는 30살 남성으로, 생후 14개월 아들이 이번 사태 진원지인 소아병원에 최근 입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가운데 2명은 계속 입원 중이며 추가 확진자를 포함한 4명은 자택 격리돼 있다. 발진 발생 후 4일이 지나 안정기에 접어든 7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

대전시와 충남도, 세종시 등은 기존 확진자 12명과 접촉한 1778명(대전 1518명, 세종 75명, 충남 185명)의 건강 상태를 계속 살피는 한편 추가 확진자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국내 홍역 확진자가 지난 8일 기준으로 129명으로 확인됐다.

홍역은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이후 매년 20명 미만의 환자가 발생하는 발병률이 희박한 감염병으로 간주해 왔다. 다만 해외에서 감염된 환자 유입으로 2010년 인천에서 111명, 2011년 경남지역 42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2014년에는 442명이 홍역을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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