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오는 1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19 타이베이 프랜차이즈 박람회(Taipei International Chain & Franchise Spring Exhibition)’에 참가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19.4.12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오는 1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19 타이베이 프랜차이즈 박람회(Taipei International Chain & Franchise Spring Exhibition)’에 참가하고 있다.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19.4.12

타이페이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토종외식업체들의 대만 진출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1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19 타이베이 프랜차이즈 박람회(Taipei International Chain & Franchise Spring Exhibition)’에 참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만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박람회로 농식품부와 aT는 서래갈매기, 얌샘김밥, 짚신매운갈비찜 등 7개 국내 브랜드로 한국관을 구성한다.

aT는 현지 외식 트렌드 등을 고려해 떡볶이, 치킨, 갈비찜 등 다양한 메뉴로 시식 행사와 상담 및 홍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aT는 별도의 홍보관을 마련해 박람회에 참가하지 못한 국내 업체들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대만은 외식인구가 많고 프랜차이즈가 발달해 있으며, 외국문화에 대해 호기심이 높아 해외브랜드의 진입장벽이 낮은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해외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빠르게 유입되는 추세며 국내에도 맘스터치, 네네치킨, 마포갈매기, 떡볶이전문점 두끼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이미 대만 시장에 진출해 인기를 얻고 있다.

대만 프랜차이즈업체들의 국내 진출도 활발한 추세다. 몇 년간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공차에 이어 흑설탕 밀크티로 유명한 더앨리도 지난해 국내에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샌드위치 전문점 홍루이젠은 1년 만에 매장이 180개를 넘어섰다.

aT 관계자는 “대만 프랜차이즈가 한국에서 인기를 끈다는 것은 그만큼 양국의 식문화나 소비자 성향이 비슷하다는 뜻”이라며 “시장을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한다면 우리 외식 프랜차이즈들도 대만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현곤 aT 식품 수출 이사는 “대만은 한류로 인해 한국식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우리 외식 브랜드들의 활발한 진출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외식기업들이 현지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T는 이번 타이베이 프랜차이즈박람회를 시작으로 방콕․상해․싱가포르․호치민에서 개최되는 프랜차이즈박람회에도 참가해 한국 외식업체들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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