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APPCED 의장, 네팔 상원의장과 회담 (제공: 원유철 의원실) ⓒ천지일보 2019.4.12
원유철 APPCED 의장(왼쪽에서 세 번째), 네팔 상원의장과 회담 (제공: 원유철 의원실) ⓒ천지일보 2019.4.1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아시아태평양환경개발의원연맹(APPCED) 의장인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제19차 이란총회를 앞두고 회원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12일 오후 네팔 상원의장인 거네스 프러사드 티밀시나를 만나 양국 우호증진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탄소량 배출의 급증에 따른 지구 온난화와 그에 따른 기후변화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은 원유철 의장과 오제새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성찬 의원(자유한국당), 지상욱 의원(바른미래당) 의원 등 APPCED 회원이 참석했다.

거네스 프러사드 티밀시나 네팔 상원 의장은 “기후변화로 히말라야 눈이 녹아내리고 있다”며 “제19차 이란총회에 반드시 참석해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역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란에서 개최되는 제19차 APPCED 총회는 ‘환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발’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란 총회에서는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인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해 환경문제의 심각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제17차 APPCED 총회를 지난 2014년 8월 23일~25일 ‘Regional Partnership for Global Sustainability’를 주제로 개최한바 있다. 이번 제19차 총회를 개최하게 되면 두 번째로 APPCED 총회를 개최하게 된다.

아시아·태평양환경개발의원회의(APPCED)는 원유철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의원 협의체로 미국,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필리핀, 인도, 이란 등 46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엔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 대기오염 문제 해소를 위해 각국 의회 차원에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국회 CPE 사무국이 APPCED 상설 사무국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유엔 산하 기관들과의 연계를 공고히 하고 각국 의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은 현직 여야 국회의원 66인으로 구성된 국회 소관 법인으로 아동, 인구, 환경 및 개발 등과 관련해 의회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위한 국내·외적 연대활동에 주력하는 의원단체다.

APPCED의 의장과 CPE 회장을 맡고 있는 원유철 의원은 “제19차 이란 총회의 성공적 개최로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심각한 환경문제, 대기오염, 환경보존의 문제를 회원국들과 인식을 공유하고 의회 차원에서 해법을 지속적으로 찾아나갈 것”이라며 “APPCED는 우리나라가 창립부터 지금까지 의장국으로 본 회의를 운영해 왔다. APPCED가 국제 외교무대에서 한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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