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0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0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2일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주식을 전부 매각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밝힌 입장문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약속드린 대로 12일 자로 후보자 소유의 전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자 소유의 주식도 조건없이 처분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가 처분했다고 밝힌 주식의 금액은 6억 7000여만원이다. 남은 남편의 주식 재산은 약 29억원이다.

앞서 배우자인 오충진 변호사는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던 지난 10일 “이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보유 주식을 조건없이 처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과도한 주식 보유로 인해 논란이 일었다. 이 후보자 부부가 전 재산의 83%인 35억원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주식취득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등 불법행위 의혹도 제기됐다. 이 후보자 부부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테크건설과 관련된 재판을 이 후보자가 담당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회피 신청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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