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4.12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4.1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 후반으로 급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9~11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가 긍정 평가했다.

반면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6%p 상승, 부정률은 4%p 하락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9%·36%, 30대 63%·28%, 40대 59%·36%, 50대 42%·51%, 60대 이상 31%·63%로 나타났다.

이번 주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연령별로는 30대를 필두로 20·40대,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산불 진화 대응이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 상위에 올라 지난 주말 사이 대통령과 유관 부처의 위기 대처가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8%,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6%,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 기타 정당 1%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1%p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2%p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지지도 4%는 작년 2월 창당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고치는 손학규 신임 대표 선출 즈음이던 작년 9월 둘째 주 9%였고, 올해 1~3월 지지도 평균은 7%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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