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화도 임진각~강원도 고성 500㎞ 구간서 통일 염원
김병내 구청장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위한 밑거름 될 것”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남구 주민들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오는 27일 DMZ(비무장지대) 일원에서 열리는 인간띠 잇기 행사에 참여한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구청장과 DMZ 평화 인간띠 운동 광주전남본부 최영태 상임의장은 지난 11일 구청에서 남과 북 항구적 평화를 위한 DMZ민(民)+평화 손잡기 행사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남구와 DMZ 평화 인간띠 운동 광주전남본부는 오는 27일 오후 2시 27분 DMZ 일원에서 열리는 DMZ민(民)+평화 손잡기 행사에 함께 할 참여자 모집과 공동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꽃피는 봄날 DMZ로 소풍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위해 시민주도의 평화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와 전남 시·도민 1만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50만명의 국민이 참여해 DMZ 서쪽 구간인 강화도 임진각에서 동쪽 끝자락인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500㎞ 구간을 인간띠로 연결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을 예정이다.

남구와 DMZ 평화 인간띠 운동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와 전남 지역민 1만명 참가를 목표로 참가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광주와 전남지역 참가자들은 오는 27일 오전 7시 광주시청 앞에 집결해 버스 편으로 강화도 임진각으로 이동해 DMZ 서쪽 시작점인 임진각에서부터 인간띠 잇기에 나설 예정이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나겠다”며 “DMZ평화인간띠 운동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지를 한데 모아 통일의 밑거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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