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와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가 12일 가맹점 수수료 하한선 마련 등의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으면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우리의 요구사항이 5월 말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 전진대회를 시작으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공투본과 카노협은 이날 서울 중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금융당국이 내놓은 대책이 카드업계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면서도 쟁점 사항에 대한 보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대기업 가맹점들의 우월적 지위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수수료 하한선과 강력한 처벌 조항을 만들 것과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한도(레버리지) 규제 완화, 부가서비스를 축소하는 방안 마련 등으로 금융위원회에 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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