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청. (제공: 부안군청) ⓒ천지일보 2019.4.11
전북 부안군청. (제공: 부안군청) ⓒ천지일보 2019.4.11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본인부담금 90% 지원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출생 및 양육지원을 위해 출생축하금 상향 등 출산장려시책을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그동안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800만원, 다섯째 이상 1000만원이던 출생축하금은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해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셋째아 이상 건강관리비를 기존 120만원에서 1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넷째아 이상 출생용품비 400만원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을 확대해 기존 정부지원금뿐만 아니라 본인부담금을 9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출생축하금, 셋째아 이상 건강관리비, 넷째아 이상 출생용품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금 지원은 출생아의 부모 모두 출생일 기준 주민등록을 부안군에 두고 출생신고를 한 경우에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임산부 산전·기형아 검사, 임신축하용품 지원, 임산부 이송비 지원, 임산부 태교교실 운영, 유축기 대여 등 다양한 시책도 추진 중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많은 비용이 들어 출산가정에 큰 부담이 되는데 출생축하금 등 출산장려시책 대폭 확대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덜어지고 지역 내 출산장려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출산에 따른 사회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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