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제공: 서민금융연구원) ⓒ천지일보 2019.1.11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 ⓒ천지일보 2019.1.11

‘한국FPSB’ 상근 부회장 취임
개인종합재무설계 전문가 인증·양성기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금융감독원 선임국장 출신의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이 최근 한국FPSB(회장 김용환) 상근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FPSB는 비영리사단법인으로 비상근 회장 체제다.

한국FPSB는 개인금융분야의 종합재무설계 전문가를 양성하는 금융위원회 산하 사단법인으로 한국재무설계사(AFPK: Assiciate Financial Planner Korea)와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Certified Financial Planner)를 교육, 시험 및 자격관리 등 전반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2004년 설립된 이래 2만여명의 AFPK와 4천여명의 CFP를 배출했다.

이번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장의 한국FPSB 상근 부회장 취임은 연구기관과 전문가 양성기관의 시너지가 기대되면서 서민들의 개인부채 해소를 넘어 상위계층으로 이동하기 위한 사다리에 계단이 하나 더 놓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신임 조 부회장은 2016년 금융감독원을 퇴임한 후 공직에서의 서민금융 정책과 시장에 대한 경험을 살려 서민금융 전문 연구기관인 서민금융연구원을 2017년 설립해 대부업, 사금융, 신용카드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주제의 연구를 진행하면서 국내 서민금융 현황점검, 정책대안 개발·제시 등을 위한 포럼, 세미나 등을 적극 개최해왔다.

또한 서민금융연구원은 개인채무 해결에 초점을 맞춘 실천적 프로그램으로 상담을 통한 채무탈출을 위한 서민금융주치의를 양성해왔다. 하지만 한계·다중채무자의 채무해소는 그 자체로 사회적 의미가 있지만 해소 이후 중산층으로 계층이동을 하기 위한 전문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조성목 부회장은 “공직에 있으면서 서민금융에 특화된 연구기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서민금융연구원을 설립해 운영해 오면서 서민들이 상위 계층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재무진단과 설계를 통한 전문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며 “FPSB의 전문적 역량을 더 강화하고 국제자격인 CFP를 주관하는 기관으로서 국제적인 교류 협력에도 적극 노력하면서 배출하는 재무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서민들의 금융과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방안 모색에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일 한국FPSB 제1연수실에서 열린 1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조성목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김용환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연구원) ⓒ천지일보 2019.4.11
4일 한국FPSB 제1연수실에서 열린 1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조성목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김용환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연구원) ⓒ천지일보 2019.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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