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해외시장개척단이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지역에서 열린 종합수출상담회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성 퀸아트 대표, 정하영 김포시장, 현지 에프사. (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19.4.11
김포시 해외시장개척단이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지역에서 열린 종합수출상담회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성 퀸아트 대표, 정하영 김포시장, 현지 에프사. (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19.4.11

베트남 호치민·하노이와 수출상담회 성료

수출상담회 김포 11개 기업 선정·진행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포시 해외시장개척단이 915만불(104억원)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김포시는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김포의 젊은 최고경영자들을 주축으로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지역에서 종합수출상담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2000년 이후 국내총생산(GDP)이 매년 5% 이상씩 증가하는 아세안 최대의 신흥시장이다. 경제성장에 따른 1인당 소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상류층과 중산층의 구매력이 계속 늘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현지네트워크와 경기중소기업연합회가 사전 시장성 조사를 통해 ㈜한일파테크, ㈜삼선씨에스에이, ㈜서현엘리베이터, 성일산업㈜, ㈜오로라디앤씨, ㈜퀸-아트, ㈜한빛코리아, 한양기업㈜, ㈜용진기업, ㈜제이원프라임, ㈜에펠 등 수출잠재력이 높은 김포의 11개 기업이 선정, 진행됐다.

그 결과 2111만불(24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과 915만불(104억원)의 계약추진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주방용품 제조사인 ㈜퀸-아트는 그동안 꾸준한 영업활동과 노력으로 가정용품 무역전문회사인 에프(F)사와 연간 3백만불(3년 계약) 상당의 구매 조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승호 김포시 기업지원과장은 “자유무역협정 발효와 한류 인지도 제고로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아세안 국가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베트남 수출 상담회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의 김포 시개단 활동이 점점 더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더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번 수출상담회의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해외시장개척단의 성과를 뒷받침했다. 또 바이어 상담 현장과 현지에 진출한 김포 기업들을 지원, 격려하며 성과를 독려했다.

한편 김포상공회의소 김남준 회장은 기관방문 첫날 호치민 한인상공인 연합회(코참)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오후부터 정하영 김포시장과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김포 기업 ㈜드림셰프를 방문하고 준공 기념식수 행사와 함께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하노이 한인회와 카이스전자㈜도 방문해 현지 기업의 활동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2세 경영인들이 상당수 참여해 이전 보다 젊게 구성됐고 성과도 좋았다”면서 “김포와 국내외의 경계, 경제를 넘어 안팎으로 시너지를 일으키는 핵심 리더와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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