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판로확보 지원

컨설팅 등 기회 제공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국산농산물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0일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신규업체를 모집하고 판로 확보 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이하 농공상기업)은 농업인과 중소기업이 원료 조달과 제품개발 및 상품화에 서로 협력해 국산농산물의 사용비중을 높여 나가는 기업을 말한다.

농업인과 해당 기업의 연계와 우리 농산물의 사용비중을 평가해 지원하며, 농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선정한다. 지원업체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제품의 판로나 마케팅에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용산역 찬들마루와 같은 전용판매관 입점과 해외 유명박람회 참가비를 전액 지원받아 현지 바이어도 발굴하고, 수출도 할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자금융자와 바이어상담회, 컨설팅,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날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곤드레나물밥을 생산하던 A사는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미국 코스트코 입점에 성공해 16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국산 유기농 쌀과자 제조업체인 B사는 미국 에스닉 슈퍼마켓인 푸드바자에 24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우수 성공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aT에서 지정한 농공상기업은 지난해 기준 420개소로, 이들 기업의 국산원재료 사용비중(2017년 기준)은 80%이상이다. 국내 식품기업의 국산원재료 사용비중(44%)보다 약 2배 정도 높아 우리 농어업인의 판로확보와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동반성장이라는 큰 틀 속에서 농공상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 농어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보장과 중소 식품제조기업에는 국내외 판로확보로 매출 증대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