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전통문화 체험 1번지로 각광받고 있는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가 올 한해에도 다채로운 예술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및 교육사업을 펼친다.

10일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남구는 최근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와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협약 체결에 따라 남구와 전통문화연구회 얼쑤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주민과 영세 예술인을 위한 공연장 운영 사업, 각종 교육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우선 남구와 얼쑤는 올해 연말까지 찾아가는 예술학교 직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내 학교와 협의를 통해 학업 등의 사유로 공연장을 찾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찾아가 공연을 보여준 뒤 예술가와의 만남을 통해 예술분야의 직업의식과 가치관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사물놀이와 풍물놀이, 난타 등 전통문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도 전통요가반과 라틴댄스반, 모던댄스반 등 시민 대상 문화예술 커뮤니티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공연 문화예술 분야의 저변 확대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광주예술난장 ‘굿판’을 개최하고 지역의 문화관련 단체뿐만 아니라 전국 예술인들이 세미나와 워크숍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연장 및 전통예술 세미나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얼쑤에 대촌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를 민간 위탁함으로써 센터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전통문화 체험 1번지답게 우리의 전퉁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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