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과 케이-밥이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4.10
보성군과 케이-밥이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4.10

HACCP 연관 생산 설비 구축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케이-밥과 조성농공단지 내 공장설립 및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식품 수출 전문 회사인 케이-밥은 보성군 조성농공단지에 입주해 앞으로 친환경 쌀을 이용한 즉석 밥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2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HACCP 시설을 갖춘 생산라인과 연관 식품 생산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보성군은 이번 케이-밥 유치로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전 세계에 우리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망과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또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케이-밥 유치로 약 50여개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800~900톤 규모의 쌀을 소비하는 케이-밥과 협약을 통해 보성군의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확실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비수기 없는 보성경제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8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있던 조성농공단지 공장 부지에 지역과 상생 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과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기 산업 회사 ㈜인우당이 조성농공단지에서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인주당은 공기정화기 생산 업체로 5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본격적인 생산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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