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서장 이동원)가 지난 9일 저녁 안산단원경찰서 외사계·선부2파출소, 고려인 자율방범대, 고려인 청소년 경찰단과 학부모 등 30여명이 합동으로 고려인이 다수 거주하는 선부2동(뗏골 삼거리) 인근 범죄취약지점을 중심으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천지일보 2019.4.10
안산단원경찰서가 지난 9일 저녁 안산단원경찰서 외사계·선부2파출소, 고려인 자율방범대, 고려인 청소년 경찰단과 학부모 등 30여명이 합동으로 고려인이 다수 거주하는 선부2동(뗏골 삼거리) 인근 범죄취약지점을 중심으로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안산단원경찰서) ⓒ천지일보 2019.4.10

내·외국인 합동 범죄 취약지점 환경진단 및 순찰 실시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이동원)가 지난 9일 저녁 안산단원경찰서 외사계·선부2파출소, 고려인 자율방범대, 고려인 청소년 경찰단과 학부모 등 30여명이 합동으로 고려인이 다수 거주하는 선부2동(뗏골 삼거리) 인근 범죄취약지점을 중심으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날 순찰을 진행한 범죄취약지점은 112 신고정보와 범죄통계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리적 프로파일링(Geo Pros) 시스템과 관내 주민(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순찰 장소를 파악하는 우범지역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또한 경찰관과 내·외국인 지역주민이 합동으로 범죄취약요인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며 우범지역으로 선정된 범죄취약지에 가로등·CCTV 추가 설치 등의 의견 교류를 통한 예방적 경찰활동으로 민·관 협력치안 체계를 공고히 했다.

고려인 자율방범대장은 “경찰의 기존 순찰 노선이 아닌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우범 지역을 중점으로 순찰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된다는 분위기다. 살기 좋은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동원 안산단원경찰서 서장은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내·외국인의 소중한 의견을 토대로 지자체와 협업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자의 범죄 기회를 차단하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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