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오전 대구시 동구 신서동 한국감정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 현장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0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오전 대구시 동구 신서동 한국감정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 현장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0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에 대해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주장하는 야권을 향해 “도를 넘는 망언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시 동구 한국감정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협의회에서 “5.18 망언에서 시작하더니 어제는 조 회장 별세를 정부의 간접살인이라고 왜곡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강원도 산불에 대해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현장에서 밤 12시까지 있다가 다음 장관에게 인수인계까지 했는데, 마치 세월호 참사에 빗대는 허위조작정보를 퍼뜨렸다”고 지적했다.

또 “자유한국당 김순례 최고위원은 5.18 망언을 한 분”이라며 “당에서 징계를 안 하니까 강원도 산불이 났을 때 대통령이 술을 마셨다는 가짜뉴스를 페이스북에 게재하고, 이런 게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런 행위는 한국당에도 도움이 안 되고 국민의 마음이 일그러지고, 정치는 조열해지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계속한다면 당으로서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경고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허무맹랑한 망언과 허위조작 정보를 주저없이 생산·유통 시키는 한국당을 보면서 국민을 정말 우습게 아는구나 생각을 확인하게 된다”며 “허위조작정보는 마약과 같다.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착란현상”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정부가 시스템과 열의를 갖고 차분하게 대처해 어느 때보다 잘 했다는 평가를 받아 망정이지 그렇지 않으면 불순한 의도가 국민에게 퍼졌을 수 있다”며 “국민이 불신하게 하고 갈라서게 하는 것은 공당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반드시 법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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