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창 친필 편지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천지일보 2019.4.10
이봉창 친필 편지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천지일보 2019.4.10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봉창 의사 친필 편지’와 ‘의거자금 송금증서’ 등이 12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개된다.

10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에 따르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이봉창 의사 친필 편지’와 ‘의거자금 송금증서’를 테마전 ‘황제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2.28-9.15.)’에서 공개한다.

‘이봉창 의사 선서문(등록문화재 제745-1호)’과 ‘이봉창 의사 친필 편지, 봉투 및 의거자금 송금증서(등록문화재 제745-2호)’는 일제 강점기에 있었던 3대 항일 의열 투쟁의 하나인 이봉창 의사의 의거의 전개과정과 항일독립 의지가 드러나 있다. 특히 이봉창 의사의 유물이 거의 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4월 8일자로 지정됐다.

의거자금 송금증서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천지일보 2019.4.10
의거자금 송금증서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천지일보 2019.4.10

‘이봉창 의사 선서문’은 이봉창 의사가 일왕을 저격하고자 하는 결의를 기록한 선서문이다. 이 선서문은 1931년 12월 13일, 김구(金九, 1876~1949) 선생이 이봉창 의사를 안중근 의사의 아우인 안공근 선생 집으로 데려가 선서식을 거행하며 작성되었다.

‘이봉창 의사 친필 편지, 봉투 및 의거자금 송금증서’는 이봉창 의사의 의거 전개 과정을 보여주는 문화재이다. 1931년 12월 24일, 이봉창 의사가 김구 선생에게 다음 달에 의거가 있음을 알리고 의거자금을 요청한 편지를 보내었고, 12월 28일, 김구 선생이 이봉창 의사에게 의거자금 100엔을 송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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