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현종열 시민기자] 북한의 포격으로 생업과 삶의 터전을 잃은 연평도 주민을 돕는 손길이 인천 연수구 기업 및 단체와 지역 주민들로부터 이어져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천연수구위생공사(대표 김근석) 임직원 일동은 지난 3일 서구 당하동 영어마을에 입소 중인 연평도 초·중고생 150여 명에게 내복 150벌, 트레이닝복 70벌을 보내 포격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극복하기를 기원했으며 한국생활폐기물협회 인천시지부(지부장 이문선)도 트레이닝 복 80벌을 기증,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있는 연평도 학생들을 위로했다.

또 동춘동에 있는 대동기전(대표 정창일)은 인스파월드에서 보육 중인 미취학 아동 20여 명을 대상으로 장난감 및 교육 교구, 도서 55권을 보냈으며 연수동 정읍 산외한우마을(대표 표월순)에서는 떡 300여 분을 기증하는 등 꾸준한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연수구 한 관계자는 “비록 얼마 안 되지만 연평도 주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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