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MB 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6

검찰 수사서 ‘뇌물 전달’ 자백한 핵심 증인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기소된 이명박(78)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나와 증언할지 관심을 모은다.

10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이날 오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고 김 전 기획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할 계획이다. 다만 김 전 기획관이 법정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집사’라고 불릴 만큼 이 전 대통령 가까이서 자금을 관리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 1월 구속 이후 자수서를 제출해 이 전 대통령의 각종 뇌물수수 혐의를 자백한 핵심 증인으로 꼽힌다.

한편 김 전 기획관은 현재 거제도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그가 일부러 증인 소환을 피해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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