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아산 성웅이순신축제 불꽃쇼.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4.9
2013년 아산 성웅이순신축제 불꽃쇼.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4.9

‘참여와 체험으로 배우는 이순신 장군의 삶’
‘26일부터 온양온천역 앞 삼거리 차량 통제’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제58회 아산 성웅이순신축제가 ‘이순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24~28일 5일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곡교천(은행나무길) 일원에서 열린다.

아산시문화재단은 9일 오전 ‘제58회 아산 성웅이순신축제’ 관련 시정브리핑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아산시의 대표적 관광명소 중 하나인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이 유년 시절부터 과거에 급제하기 전까지 살던 곳으로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인근에 이충무공 묘소도 있어 아산은 충무공과 인연이 깊다.

이에 이순신 장군의 탄생일인 4월 28일을 전후해 장군의 뜻을 기리는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여러 사유로 인해 전면 취소 또는 축소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는 정상 개최를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2013년 아산 성웅이순신축제 428 대합창.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4.9
2013년 아산 성웅이순신축제 428 대합창.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4.9

이번 아산성웅이순신축제에서 아산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나가는 퍼레이드, 아산시민 428명이 한목소리가 되어 노래하는 428 대합창, 전국 공모로 진행되는 거북선 모형 공모전, 이순신과 관련된 힙합 창작물로 청소년들의 끼를 펼치는 전국 청소년 힙합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자 한다면 철쭉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현충사를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순신 장군의 탄신 기념일에 빼놓을 수 없는 다례제 행사를 비롯해 4D 영화 상영,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백의종군 길을 도보로 탐방하며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배우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순신 장군의 강인한 무예에 관심이 있다면 현충사에서 가까운 곡교천과 은행나무길로 가면 된다.

27~28일 양일간 충무공이순신장군탄생기념 제1회 아산시장배 전국승마대회가 열리는 곡교천 시민체육공원에서는 마상무예 시연과 승마대회가 열리며, 퍼레이드, 말마차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전국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은행나무길에서는 소소한 콘서트와 플리마켓, 보부상 아트마켓 등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어 봄나들이하기에 좋다.

온양민속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는 24일 저녁부터 각종 공연이 펼쳐지며, 한국의 전통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상설 전시를 포함해 민화 전시 및 지난해 많은 호응을 얻었던 야간개장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2012년 물총대첩.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4.9
2012년 물총대첩.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9.4.9

주행사장인 온양온천역 광장 및 시내 일원에서는 26일부터 온양온천역 앞 삼거리에 차량 운행이 통제돼 축제장으로 운영된다. 아산의 온천수를 활용한 물총 대첩, 조선시대를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 각종 홍보부스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마당극 및 무용극,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강강술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26일부터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 밤에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음악분수 및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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