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지난 4일 오후 체포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지난 4일 오후 체포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황하나 공범 논란이 연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이자 마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가 공범에게 돈을 주며 자신의 범행을 숨기려 한 정황이 포착된 것.

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2015년 마약 혐의를 받은 황하나가 무혐의 처리된 배경에 조모씨가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2015년 황하나는 서울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조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투약을 도왔다. 마약사건의 또 다른 조씨의 지인 A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황하나가 혐의를 혼자 덮어쓰는 대가로 조씨에게 돈을 건넸다고 증언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 조씨가 황하나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판단했지만,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황하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조씨를 소환해 거짓 진술을 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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