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회장이 5일 강원도 고성군 산불 피해지역 농가를 찾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19.4.9
김병원 농협회장이 5일 강원도 고성군 산불 피해지역 농가를 찾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19.4.1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병원 농협회장이 9일 강원도 고성군 및 인근 관내 산불 피해지역 농가를 찾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로하고 관내 농·축협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번 산불 피해와 관련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는 등 농업인 피해복구를 위해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협은 ▲농업인 행복콜센터를 통한 고령농업인 피해현황 파악 및 생필품 지원 ▲봄 영농철 재 파종 등 영농시기에 차질이 없도록 비닐·농기구(호미·낫·삽 등)·종자·육묘상자·상토·비료 등 무상지원 ▲재해지역 수의사(44명) 긴급 파견을 통한 가축진료(화상·연기흡입 등) ▲피해농가 및 주민 등 농협 속초수련원 임시숙소 제공(25실) ▲피해농업인 직접 지원을 위한 임직원 1차모집 성금 7억 9천만원 기탁 ▲재해지역 주민 생필품 긴급 지원(휴대용 가스버너·담요(모포) 각 500set·생수1만개·라면 5천개·빵 2천개·쌀 50포) ▲ 주택파손 피해복구 협력지원을 위한 건축·기술 전문가 4명 긴급 파견 ▲피해복구 및 영농활동 재개를 위한 긴급 무이자자금 1천억원 지원 ▲신용카드 대금결제유예 및 연체료 면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최저 금리 적용 등 범농협 차원의 다양하고 즉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 회장은 산란계농장·한우농장 등의 가축피해에 대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몰·소각 및 폐기처리 등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즉각 조치를 당부하는 한편 봄 영농철 파종관련 볍씨등 종자 무상제공 및 파종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육묘·임대농기계 등을 적시에 제공해 영농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에서 대책을 수립·조치했다.

김병원 회장은 “농협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산불피해 농가 및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피해지역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곳은 언제 어디나 달려가 농업인과 아픔을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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