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쌍용자동차 신임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일 취임식 후 쌍용차 평택공장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현장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9.4.9
예병태 쌍용자동차 신임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일 취임식 후 쌍용차 평택공장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현장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9.4.9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예병태 쌍용자동차 신임 사장이 공장 현장에서 직원들을 직접 만나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는 예 사장이 지난 1일 취임 이후 평택공장 등 생산 현장을 방문해 팀장급을 시작으로 과·차장급, 현장감독자 등 직급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예 사장은 임직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와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독특한 강점을 살려 고객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개선의 노력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취임 후 첫 간담회 대상으로 팀장들과 자리한 예 사장은 소통하는 조직을 만드는 데 있어 누구보다 리더인 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자세를 당부하고 팀 리더의 자질과 책임의식, 회사와의 유대감 등을 강조했다.

또 CEO 간담회 기회가 흔치 않은 창원공장 직원들은 물론 올해 신규 입사자들과도 직접 만나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예 사장은 “제대로 소통하는 조직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열린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소통함으로써 임직원들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쌍용차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찾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 사장은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현대·기아차 마케팅 및 상품총괄본부 임원,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및 유럽 총괄법인 대표 등을 거쳐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쌍용차에는 지난해부터 합류해 마케팅 본부장(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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