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지일보 2019.4.8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지일보 2019.4.8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이 본격 상용화한 가운데 ‘5G플러스(+) 전략산업’을 육성에 나선다. 이에 정부는 2026년까지 생산액 180조원(약 83조원), 수출 730억불을 달성해서 양질의 일자리 6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5G+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10대 핵심산업, 5대 핵심서비스에 대한 중점투자를 통해 5G 기반 신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경제·사회 전반에서 5G 기반의 지능화 혁신을 통해 새로운 퍼스트무버형 산업과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5G+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꼽은 5대 핵심서비스는 ▲실감콘텐츠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이다.

10대 핵심산업은 ▲차세대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엣지컴퓨팅 ▲정보보안 ▲V2X(차량통신기술) ▲로봇 ▲드론 ▲지능형 폐쇄회로(CC)TV ▲웨어러블 디바이스 ▲AR·VR 디바이스 등을 꼽았다.

5G플러스 전략산업육성.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지일보 2019.4.8
5G플러스 전략산업육성.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지일보 2019.4.8

정부는 민간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5G 전국망 조기 구축 유도를 위한 망투자 세액공제를 내년까지 2~3% 공제한다. 또한 다양한 5G 단말과 장비, 5G 차량통신(V2X), 5G 드론, 엣지컴퓨팅 등 5대 분야 13개에 5G 시험‧실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중소‧중견기업의 5G 장비(스몰셀·중계기‧모뎀 등) 기술사업화 연구개발(R&D) 지원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10대 글로벌 대표 5G 콘텐츠 창출을 위한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 및 개발 거점 인프라 확충한다.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예를 들어 ▲실감미디어는 360° VR 스포츠 중계 ▲실감커뮤니케이션은 홀로그램 영상통화 ▲실감라이프 VR 쇼핑 ▲융합인더스트리 AR 공장·농장 제어 ▲공공서비스 VR 안전교육 등을 말한다.

통신 요금제 및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정부는 국민들이 다양한 5G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계통신비 부담이 급증하지 않는 요금제를 출시 유도한다. 또한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5G 서비스 형태를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요금제도로 개선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는 2020년부터 차세대 디바이스와 초실감‧경량 VR·AR 기기, 5G·AI 기반 웨어러블(행동보조용 슈트 등) 및 클라우드 로봇 기술 등 R&D 투자 강화한다. 또한 차세대 네트워크 및 VR‧AR 이후의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홀로그램 콘텐츠’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5G+ 한류 기반 구축을 위해선 VR·AR 문화콘텐츠(음악·게임·웹툰 등) 제작·유통, 문화유산 실감 체험관(국립박물관 4개) 및 역사·문화 VR 상영관 조성 등 한류콘텐츠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 구축하는 등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3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든 부처와 민‧관이 한 팀이 돼 총력을 기울일 때 5G+ 전략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세계 최초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5G+ 전략의 적극적인 실행을 통해 5G 新시장에서 1등을 선점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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