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의회 의원들은 8일 제2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하고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8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의회 의원들은 8일 제2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하고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8

“천안아산역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갈 핵심 교통거점”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김영애)가 8일 제2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안정근 의원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2004년 개통한 ‘천안아산역’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수서 발 고속열차는 물론 향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합류·정차할 중요한 철도 관문”이며 “수도권 인구집중에 따른 과밀화를 해소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갈 전국 철도망의 핵심 교통거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대규모 국책사업은 거시적·장기적 안목과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정책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반면 ‘평택~오송 복복선 건설사업’에서 천안아산역 패싱은 고속철도 수혜에 있어서 기회의 균등과 공공서비스 혜택의 통과로 아산시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회는 34만 아산시민과 함께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프로젝트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평택∼오송 복복선 건설사업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며 “천안아산 정차역을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아산시의회 관계자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은 국회,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 관련 주요기관에 발송해 본 사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의회는 지난달 15일 천안시의회와 공동입장문 발표를 통해 천안아산 무정차 통과계획에 반대 의사를 밝히고 현 계획의 원점 재검토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