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진화 작업. (제공: 서울 중부소방서)
강원 산불 진화 작업. (제공: 서울 중부소방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중부소방서(서장 이웅기)는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 강원도 고성군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변 속초시로 급격히 연소 확대 된 화재와 관련해 긴급 소방력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중부소방서에서는 최초 발생일인 오후 9시 25분 1차 지원 소방력이 강원도로 출발했고 이후 오후 10시 20분 2차, 3차 추가 소방력이 편성됐다.

하지만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 탓에 산불은 무섭게 다른 지역까지 번져갔고 오후 9시 44분 소방청은 최고 수위인 대응 3단계를 발령,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가용 가능한 소방차가 모여들었다.

이에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는 5일 4시 20분까지 용산소방서로 추가 진압대원 집결을 지시함에 따라 중부소방서에서는 지휘팀장 김금종 등 17명이 경동대학교 설악 2캠퍼스로 급파되었다.

중부소방서 지원인력은 노학동, 장사동, 속초고 등에 배치돼 2시간 주기로 교대 작업을 진행했으며 6일 10시 30분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의 동원명령 해제 지시 전까지 산불현장 곳곳을 다니며 진화작업에 안간힘을 썼다.

현장을 지휘한 김금종 팀장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소방공무원들이 애쓰고 노력한 만큼 주민피해가 없었어야 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강원도 산불에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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