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종로구 유림회관에서 성균관유도회가 ‘2017 파리장서 선현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파리장서운동은 1919년 유림대표 137명이 전문 2674자에 달하는 장문의 한국독립청원서를 파리 강화회의에 보낸 사건이다. ⓒ천지일보
9일 서울 종로구 유림회관에서 성균관유도회가 ‘2017 파리장서 선현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파리장서운동은 1919년 유림대표 137명이 전문 2674자에 달하는 장문의 한국독립청원서를 파리 강화회의에 보낸 사건이다. ⓒ천지일보

오는 15일 파리장서 기념학술대회 개최
17일 전국234개 향교서 기념식도 거행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교가 3.1독립항쟁 대열에 참여한 파리장서운동이 재조명된다.

파리장서운동이란 1919년 3.1독립선언 이후 전국 유림들이 파리 강회회의에 독립을 요구한 운동이다. 이를 주도한 유림 500여명은 일제로부터 옥고를 치르는 등 탄압을 받았다.

유림의 독립청원 운동을 계기로 유림들이 대거 독립항쟁 대열에 참여했고, 3.1독립운동을 전 민족적 운동으로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유림의 독립항쟁 파리장서운동을 통해 독립정신을 고취하고 전국적이고 지속적인 독립운동을 추진케 한 동력이 됐다.

‘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근 성균관장)’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성균관 명륜당과 전국234개 향교에서 동시에 기념식을 거행한다.

기념식에서는 기념행사와 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 등이 진행되며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성균관 유림회관에서 선현추모제가 열린다.

15일 오후 14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는 파리장서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4월 한 달 성균관 명륜당 일원에서는 파리장서와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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