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 (제공: 용산구)
성장현 용산구청장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용산구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에 구호물품과 인력을 지원한다.

서울 용산구 대표단은 8일 피해현장을 방문, 세제·화장지·생수 등 생필품 100세트를 전달하고 10일까지 전기밥솥 130개를 추가 배송키로 했다. 고성군과 사전 협의를 거친 사항이다. 모두 1000만원 상당 물품으로 용산복지재단 모금액을 활용한다.

구는 또 주민·공무원 80명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 산불피해가 가장 컸던 고성군 토성면 일대에 이들을 파견한다. 교통편으로는 구청 버스(45인승) 2대를 활용하며 구체적 일정은 고성군과 추가 협의를 거친 뒤 결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용산구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 5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고성군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양 도시는 지난 2016년 자매결연 후 우호관계를 이어오는 중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빠른 시일 내 피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가 물품과 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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