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자 이사장(오른쪽)이 중국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중 청소년 리더 ‘한중청소년연맹’ 발족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한·중 교류의 중심에 청소년을 세운다.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고문 황인자)는 지난 7년간 한국과 중국을 넘나드는 학술과 문화의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교류의 실질적인 기반을 강화하고자 ‘한중청소년연맹’을 3일 창립했다.

한중청소년연맹 황인자 이사장은 “해가 갈수록 한국 청소년들의 중국어에 대한 열정과 뛰어난 실력에 감탄하고, 중국유학생들의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에 주목하면서 한·중 양국의 미래를 밝히는 청사초롱을 발견했다는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그 같은 감동을 한·중 양국 교류의 물결로 이어 나가고자 ‘한중청소년연맹’을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청소년연맹은 중국어에 능통한 한국 청소년 1000여 명과 한국어에 능통한 중국유학생 100여 명을 차세대 한·중 청소년 리더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오늘 차세대 리더로 임명장을 받은 한국의 청소년들과 장학생으로 선발된 중국 유학생들이 청소년 리더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황인자 이사장이 ‘한중청소년연맹의 차세대 리더십 프로그램 10대 사업 YES 10(Young Exchange Service 10)’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덧붙여 “한중청소년연맹은 한·중 교류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이며, 또한 중국의 한류 열기와 한국의 중국 열풍에도 동참할 것”이라며 “한·중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교류를 통해 우리 두 나라는 가까운 이웃으로서 정을 나누고 오래된 친구로서 우의를 더욱 돈독하게 할 것이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한중청소년연맹 창립식에는 한·중 차세대 리더십 포럼을 개최하고 한·중 고위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며 한국과 중국의 문화유적지를 상호 탐방할 것 등을 포함한 ‘한중청소년연맹의 차세대 리더십 프로그램 10대 사업 YES 10(Young Exchange Service 10)’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중국 유학생 1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차세대 한·중 청소년 리더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편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회장 신경숙)는 2004년도에 설립해 중국 북경대학 및 청화대학과의 학술·문화적 교류활동을 시작으로 2006년 2월 외교통상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한·중 양국의 교류활동 추진과 함께 한국 내 중국어 보급을 위한 활동으로 매년 대한민국중국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 한중청소년연맹 비전 선포식을 마치고 황인자 이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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