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강원도 강릉·고성·동해 지역에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5일 동해시 망상동 오토캠핑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 안지향) ⓒ천지일보 2019.4.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강원도 강릉·고성·동해 지역에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5일 동해시 망상동 오토캠핑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 안지향) ⓒ천지일보 2019.4.5

[천지일보=김성규 기자] 산불이 강원 동해안을 덮치면서 잠시 수업을 중단한 학교들이 8일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서 이번 동해안에 발생한 산불로 강원도 교육청은 지난 5일 고성과 속초지역의 모든 유·초·중·고등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휴교령이 발효된 학교는 총 52개다.

이 가운데 속초고등학교를 제외한 51개교는 8일부터 학사일정을 정상운영한다. 도 교육청은 학교 내 피해 구역이 대부분 쓰레기 수거장, 창고 등 부속 건물로 정상적인 수업 활동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속초고는 급식소가 산불 피해를 입어 단축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의 외상 후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속초·양양, 고성, 강릉, 동해 교육지원청 학생지원담당을 투입해 학생 심리지원, 학업지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8~10여명의 장학사, 상담교사, 임상심리사, 상담사, 사회복지사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복, 체육복, 교과서, 학용품 등 물품지원과 급식비, 교통비, 현장체험학습비, 수업료 등 예산지원도 할 예정이다.

더불어 피해학교에 대해 신속한 복구가 될 수 있도록 교직원공제회 협의를 통해 교육시설재난공제회 보험금 지급 확정 이전에 긴급복구비를 선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화재로 4개 학교와 1개 기관 등 총 5개 교육시설에 피해가 발생, 13억 5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학생 46명과 교직원 12명이 화재로 집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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