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진성 헌법재판소장(가운데)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8월 심판사건 선고를 위해 자리에 앉아 있다. ⓒ천지일보 2018.8.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진성 헌법재판소장(가운데)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8월 심판사건 선고를 위해 자리에 앉아 있다. ⓒ천지일보 2018.8.3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번 주 진행된다. 하지만 야당이 두 후보자의 이념 편향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뜨거운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따르면, 문형배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이미선 후보자 청문회는 10일 같은 시간 열린다.

앞서 법사위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 안건을 가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퇴임하는 서기석·조용호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두 후보자를 지난달 20일 지명했다.

야당은 그러나 두 후보자의 이념 편향성을 문제 삼고 있다. 이념 편향성을 가진 재판관으로 헌재가 채워지면 균형 잡힌 판단을 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4일 “두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인데, 만약 이 두 사람에 대해 인사청문을 실시해 부적격 의견이 채택되더라도 문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할 것 같다”면서 “그러면 헌법재판관 9명 중 5명이 이념적 편향을 가진 분으로 채워진다. 우리 당 입장에선 청문회를 하는 것이 맞느냐는 회의론이 많이 확산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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