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 사흘째… 피해규모 불덩이처럼 커져
강원도 산불 사흘째… 피해규모 불덩이처럼 커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고성·속초·강릉 등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한 큰 산불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5일 오후 강원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한 주민이 불에 탄 집을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9.4.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고성·속초·강릉 등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한 큰 산불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5일 오후 강원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한 주민이 불에 탄 집을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9.4.5

주택 피해 162채, 면적 580㏊

文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선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강원도 일대의 산불 진화가 사흘째 이뤄지면서 진화율은 90% 수준을 넘어섰다. 6일 정오께는 인제군 산불도 46시간 만에 주불을 진화했다. 강원도를 뒤흔든 산불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확인되는 피해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오 인제 산불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인제는 지난 4일 오후 2시 40분께 강원도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약수터 인근 야산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조립식 창고와 비닐하우스 8동, 산림 30㏊를 태웠다. 4일 인제군과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났던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도 진화율 100%에 도달했고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불 피해면적은 고성·속초 250㏊, 강릉·동해 250㏊, 인제 30㏊ 등 축구장 면적의 742배에 달하는 산림 총 580㏊에 달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고성·속초·강릉 등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한 큰 산불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5일 오후 강원 속초시 장천마을 인근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불에 타 녹아버린 술병 등이 널브러져 있다. ⓒ천지일보 2019.4.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고성·속초·강릉 등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한 큰 산불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5일 오후 강원 속초시 장천마을 인근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불에 타 녹아버린 술병 등이 널브러져 있다. ⓒ천지일보 2019.4.5

강원도 산불 재산피해는 현재 기준 주택 162채, 창고 57채, 비닐하우스 9동, 관광세트장 109동, 오토캠핑리조트 46동, 동해휴게소 1동, 컨테이너 1동, 차량 14대, 농업기계 241대, 건물 140동, 부속건물 등 기타시설 391개 소실이 확인됐다. 전날 오후 10시까지만 해도 피해 규모는 주택 134채, 창고 7채, 차량 2대였지만 반나절 사이 확인된 산불피해 규모가 급증한 것. 산불 피해를 본 통신 3사의 기지국도 646곳, 인터넷 회선 1351개에 달했으며 6일 오전 9시 기준 복구율 84%, 76%를 기록했다. 대피인원은 533명으로 18개 임시 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고성군 339명, 속초시 135명, 강릉시 44명, 동해시 15명 등이다.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강원도 강릉·고성·인제 지역에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5일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가옥들이 불에 타 무너져 있다. ⓒ천지일보 2019.4.5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강원도 강릉·고성·인제 지역에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5일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가옥들이 불에 타 무너져 있다. ⓒ천지일보 2019.4.5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25분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등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는 정부 건의를 재가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계안정 비용과 복구에 필요한 행정 비용의 지원이 적극 이뤄질 전망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앞으로 이 지역들에는 범정부적인 인적·물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피해 복구와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해당 지여겡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문 대통령에게 건의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