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부무 차관. (출처: 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부무 차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 사법연수원 14기)의 성범죄 및 뇌물수수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단이 경찰청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6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수사단은 지난 4일 첫 압수수색 결과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전날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를 포함해 3~4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수사단은 4일 2013년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자료를 입수하기 위해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를 방문했다. 그러나 영장에 기재된 압수수색 범위를 두고 경찰과 이견을 보여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사단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범위를 더욱 명확히 한 영장을 새로 발부받아 전날 집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단은 이틀에 걸쳐 확보한 압수물과 과거 수사 기록을 분석하면서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혐의를 밝힐 단서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과 윤씨에게서 압수한 휴대전화,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일부는 대검찰청에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하기도 했다.

수사단은 자료 분석에 성과가 날 경우 이르면 내주부터 사건 주변인들부터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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