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강원도 강릉·고성·동해 지역에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5일 동해시 망상동 오토캠핑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 안지향) ⓒ천지일보 2019.4.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강원도 강릉·고성·동해 지역에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5일 동해시 망상동 오토캠핑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 안지향) ⓒ천지일보 2019.4.5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새벽 2시에 급하게 이곳으로 나왔습니다. 빨리 불길이 잡혀야 하는데 오늘을 넘길까봐 걱정입니다.” 고성산불로 산림 250㏊ 소실오전부터 헬기 진화작업 투입6시부터 고속도로 구간 해제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강릉과 동해까지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인명·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르포] 전쟁터 같은 옥계 산불 현장… “산 속은 지금 ‘용광로’”☞

“새벽 2시에 급하게 이곳으로 나왔습니다. 빨리 불길이 잡혀야 하는데 오늘을 넘길까봐 걱정입니다.” 5일 강릉시 옥계면 한 야산 인근 공장의 유류고 앞을 지키고 있던 의용소방대원들은 산 중턱에서 타오르는 불길과 그 주변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0시 10분께 세 번째로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 산불 모습. (제공: 부산경찰청) ⓒ천지일보 2019.4.5
0시 10분께 세 번째로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 산불 모습. (제공: 부산경찰청) ⓒ천지일보 2019.4.5

◆강릉서 동해까지 산불 번져… 인명·재산피해 늘어☞

고성산불로 산림 250㏊ 소실오전부터 헬기 진화작업 투입6시부터 고속도로 구간 해제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강릉과 동해까지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인명·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일 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화재는 강풍을 타고 동해시까지 번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강원 속초시 장천마을을 찾아 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9.4.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강원 속초시 장천마을을 찾아 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9.4.5

◆‘고성 산불’ 정부, 국가재난사태 선포… 특별재난지역 검토☞

정부가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9시를 기해 강원지역 산불과 관련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고 5일 밝혔다.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되면 재난 경보를 발령할 수 있으며, 물자나 인력을 동원하는 행정권한이 확대돼 공무원을 비상소집하거나 학교 휴업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강원도 산불에도 여야 “네 탓” 공방… 책임은 누가?☞

강원도 속초·고성 등에 대형화재가 발생한 지난 4일 밤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늦은 이석을 두고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을 벌였다.

◆교섭단체 결론 못낸 평화당, 당내 이견 팽팽… 9일 의원총회 재논의☞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 공동 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을 재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평화당 내 이견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제인사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3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제인사 관련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3

◆이해찬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 추경 검토”… 나경원 “정치적 목적”☞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일 강원도 고성·속초 지역 산불과 관련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성·속초에서 대형 산불이 났다. 강릉 옥계에서도 산불이 나서 진화 중에 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팔성 “이명박에 도움 받고자 돈 전달… 그런 마음 없다면 거짓말” 증언☞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법정에 출석해 이 전 대통령에게 도움을 받고자 돈을 건넸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