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강원도 강릉·고성·동해 지역에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5일 동해시 망상동 오토캠핑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 안지향) ⓒ천지일보 2019.4.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강원도 강릉·고성·동해 지역에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5일 동해시 망상동 오토캠핑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 안지향) ⓒ천지일보 2019.4.5

금융권, 상환유예·만기연장 방침

기업에서도 구호금·물품 전달

가수·작가·배우 등 연예계도 동참

팬클럽에서 구호금 모금하기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 4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속초·고성 지역 등 이재민들을 후원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금융권·연예계·기업에서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계속됐다.

산업은행, 기업은행[024110],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피해를 본 지역 주민과 기업에 대해 기존 대출과 보증을 일정기간 상환 유예 해주고 만기도 최대 1년 간 연장해줄 계획이다.

은행연합회와 상호금융회사는 대출 원리금을 일정기간 상환유예 또는 분할 상환하게 하고, 만기도 연장해줄 방침이다.

개별 금융회사인 신한금융, 우리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도 각각 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SK그룹에서도 긴급구호자금 10억원과 함께 관계사별로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 또 현지 피해 복구 상황에 맞게 각종 구호물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삼양식품 원주공장도 컵라면 3만개, 우유 1만 5000개, 스낵 5000개 등 약 4300만원어치의 지원품을 다음 주에 이재민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연예계에서도 주민들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피해아동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전달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하는 김희철은 3000만원을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기탁했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인기 드라마 대본으로 이름을 알린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도 각각 2000만원을 후원했다.

워너원 출신 윤지성, 방송인 유병재,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 개그맨 심현섭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씩 기금을 전달했다.

강다니엘 팬클럽 회원들과 방탄소년단 팬들도 전날 오후 5시 30분을 기준으로 각각 7300만원, 1241만원을 기부금으로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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