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전주시’ 선정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 노인 분야에 전라북도는 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전라북도는 5일 보건복지부에서 국정과제로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에 ‘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전주시는 약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거·보건의료·요양 등의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독립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커뮤니티 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돌봄서비스가 먼저 고려되는 노인, 장애인, 정실 질환자가 주된 대상이다.

앞서 보건복지부에서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월 선도사업 추진 대상지를 공모했다.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4월 4일 전국 8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그 결과 노인 분야에는 전북 전주·광주 서구·경기 부천·충남 천안·경남 김해가 선정됐다. 장애인 분야에는 대구 남구, 제주, 정신질환자 분야는 경기 화성시가 선정됐다.

전주시는 시 본청에 전담조직으로 총괄팀, 융합서비스팀, 지역자원발굴팀을 설치하고 19개 동주민센터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케어 안내 창구를 설치한다.

지역자원발굴팀은 그동안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보건․복지 자원관리 전담, 사례관리를 위해 3단계 지역 케어 회의를 운영하게 된다.

전북도에서는 전주시 커뮤니티 케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비 1억 5800만원을 지원하고, 추후 적합한 모델을 발굴해 도내 전체 시군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천선미 전북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노인 분야 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에 전주가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민관협력을 통해 본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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