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5일 보성읍 녹차골 향토시장에서 작은 영화관 7호점 개관식을 연 가운데 커팅식을 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4.5
보성군이 5일 보성읍 녹차골 향토시장에서 작은 영화관 7호점 개관식을 연 가운데 커팅식을 하고 있다.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4.5

2D·3D 영화 상영 등 시설 갖춰

최신영화 매일 10회 이상 상영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5일 보성읍 녹차골 향토시장에 작은 영화관 7호점 개관식 열었다.

작은 영화관은 다른 지역으로 가야 영화 관람이 가능했던 군민의 불편을 덜기 위해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19억 5000여만원을 들여 2D는 물론 3D 입체 영화까지 상영이 가능한 시설과 매점, 휴게시설 등을 갖췄다.

작은 영화관을 찾은 군민들은 테이프커팅, 시설 라운딩, 영화시사회 등의 개관 행사에도 끝까지 함께하며 작은 영화관 개관을 축하했다.

군민과 함께하는 영화 시사회에서는 세월호 이야기를 다룬 영화 ‘생일’이 상영됐으며 개관식을 찾은 군민으로 관람석이 가득 찼다.

영화관은 덤보, 프로디지, 샤잠 등의 최신영화를 매일 10회 이상 상영할 예정이며 가격은 대형 영화관보다 30%~40% 저렴하다.

영화관 관계자는 “개관식이 끝나고 나서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가는데 벌써 이번 주 일요일까지 영화 예약이 매진됐다”며 매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 작은 영화관은 앞으로 보성의 문화 중심지로써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군민에게는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선사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 영화관 사업은 전라남도에서 군 단위 농어촌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1호점인 장흥 정남진 시네마를 비롯한 고흥, 진도, 완도, 곡성, 화순 6개 군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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