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4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4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5일 민주평화당에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창원 성산에서) 정의당 여영국 의원의 당선으로 정의당 역시 6석 정당을 회복하게 됐다”며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이제 다시 공동교섭단체 구성 조건이 갖춰졌다”며 “선거제도 개혁, 민생입법 처리, 권력기관 개편 등 촛불 개혁의 완수를 위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다시 손을 잡을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지난해 짧은 시간이지만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고 개혁입법 관철을 위해 활동한 적이 있다”며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을 복원해 국회를 바꾸고 정치를 바꿔나갈 수 있도록 민주평화당이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논의해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20대 국회에서 각각 6석, 14석이었던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라는 교섭단체를 구성했다. 이후 지난해 7월 고(故) 노회찬 의원의 사망으로 해체됐다.

하지만 이번 4.3 보궐선거에서 여 의원의 당선으로 정의당이 6석을 회복하면서 민주평화당과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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